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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저는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장으로 있는 최동순입니다.

오늘 여러 가지 일정으로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우리흑돈, 흑돼지 시장 국산화 주도’ 브리핑에 참석해주신 기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보면 고기는 맛뿐만 아니라 품종의 유래, 먹는 방식 등 문화적 특색까지 더해져야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돼지고기에서 최근 이베리코 돈육 수입량이 증가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소비자의 입맛이 점차 다양해지면서 고기 맛은 물론 사육방법까지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소비자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토종의 가치를 지닌 국산 품종의 보급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우리 농촌진흥청은 안정적인 먹거리 생산을 위해서 새로운 품종을 개발·보급하고 친환경 재배기술 확산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우리 축산과학원에서도 2015년도에 자체기술력으로 우리흑돈이라는 새로운 돼지품종을 개발하였고, 이 품종은 유엔식량농업기구에서 운영하는 동물다양성정보시스템에 유전자원으로 등록이 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품종과의 차별화된 유전적 가치를 입증 받아서 우리흑돈과 관련된 특허 4건을 출원 및 등록한 바 있습니다.

우리흑돈은 2016년도부터 2018년까지 시범 보급사업을 통해서 상업성에 대한 검증을 거쳤습니다. 그리고 전국 확산을 위해서 금년 8월부터 내년 1월까지 약 400마리를 보급할 예정으로 있습니다.

2019년도 초에 한돈협회, 종축개량협회, 각 도 농업기술원의 협조를 얻어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7개도 20개 농가에서 우리 흑돈을 신청해서 이렇게 보급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 흑돈에 대한 검증실험 결과, 100% 순종의 경우를 보면 일반 백색 돼지고기보다 성장은 약간 느립니다. 그렇지만 근내지방과 향미가 뛰어나서 고급육으로서의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시범 보급사업 농가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보면 우리흑돈 고기에서는 팝콘향 같은 풍미가 있어서 맛이 좋다는 의견이 대부분이었고 소비자 반응도가 좋아서 일반 농가, 사육농가에서는 우리흑돈 식육판매점까지 오픈하겠다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우리흑돈이 조기에 보급돼서 흑돼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이베리코 돼지고기 수입을 대체할 수가 있다고 하면 연간 약 176억 원 상당의 경제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국립축산과학원에서는 우리 흑돈 개발에 그치지 않고 능력 개량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을 하겠습니다. 유전체 선발 등 고도화된 6종 기법을 적용해서 성장·등지방 등 농가수요에 맞는 지표를 설정함으로써 능력이 우수한 우리흑돈을 지속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또한, 우리흑돈 인공수정 기준을 만들어서 우리흑돈 씨돼지가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조성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기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조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브리핑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나 의문사항 있으시면 질문을 주시면 총괄적인 것은 제가 답변을 드리고, 구체적인 사항은 우리 양돈과장이 보충질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질문·답변]
※마이크 미사용으로 확인되지 않는 내용은 별표(***)로 표기하였으니 양해 바랍니다.

<질문> 브리핑 잘 들었습니다. 다른 것은 모르겠는데 저도 이번에 처음 알았는데 흑돈 종자가 대부분이 외래종이라고 하면 저희가 뭐 흔히 먹고 있는 제주흑돼지나 지리산흑돼지가 대부분 외래종이라고 봐야 되는 건가요? 제가 잘 몰라서요.

<답변> 기본적으로 우리가 먹고 있는 돼지는 백색돼지가 주인데요. 대부분 외국에서 수입해온 품종을 기본적으로 해서 생산이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번에 우리가 보고하는 우리흑돈은 기존의 우리 재래돼지의 형질을 최대한 반영을 해서 외국 제품하고 외국 품종하고 교잡을 통해서 육성이 된 그런 품종이 되겠습니다.

<질문> ***

<답변> 예, 죄송합니다.

<질문> ***

<답변> 제주흑돼지를 토대로 해서 지금 저희들이 품종 개발한 게 '난축맛돈'이라고 해서 제주지역에서 지금 육성을 하고 있는데요. 그것은 제주토종돼지하고 랜드레이스를 교잡하는 그런 과정이고, 우리흑돈은 육지에 있는 재래토종돼지들의 형질을 최대한 반영하고 흑색돼지 두 종을 교잡해서 한 그런 차이가 되겠습니다.

<답변> (홍준기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제가 부가적인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국립축산원 양돈과 홍준기라고 합니다.

우선은 우리 시장에 지금 흑돼지 전반적으로 보면 품종들이 외래품종들이 주로 많이 들어가 있고요. 중간 중간에 재래종도 있지만 아직 이게 체계적으로 뭔가를 품종 개념으로 하기보다는 여러 가지 교잡해서 쓰고 있기 때문에 우리 재래종도 되고 외국 품종도 들어가 있고, 그래서 이번에 우리흑돈 같은 경우에 어떠한 품종 개념으로 확대를 하기 위해서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제주재래돼지 같은 경우도 외래품종과 재래종과 이런 것들이 같이 섞여 있는 상태로 지금 이렇게 되고, 비율이 외래품종 비율이 많이 지금 되어있습니다.

<질문> 부장님, 저희 양돈통계를 보면 한 해에 생산되는 마리 두수가 연간 한 1,100만 두 이렇게 되잖아요?

<답변> 예.

<질문> 그중에서 우리흑돈은 포션이 얼마나 됩니까?

<답변> 지금 우리 흑돈은 국내 사육하는 게 한 20만 두 지금,

<질문> 20만 두?

<답변> 예, 사육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그러면 전체 포션으로 보면 굉장히 미미하네요?

<답변> 예, 지금 현재 그렇게 비중이 높지는 않습니다.

<질문> 그러니까 이 흑돈이라는 게 보면 일반돼지하고 비교를 해보면 재래종이라는 특수한 위치도 가지고 있고 또 맛도 굉장히 좋다고 그래요.

<답변> 예, 그렇습니다.

<질문> 근데 이렇게 보급이 미미한 게 왜 그렇죠?

<답변> 우리흑돈은 기본적으로 재래돼지가 이러한 수입품종보다는 성장속도가 느리고요. 또 새끼 생산, 산자 수에 있어서도 많이 떨어집니다. 그것을 개량을 해서 외국품종하고 거의 같은 성장... 생산성, 성장률이라든가 산자 수가 많이 따라 갔습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그런 품종이 보급이 많이 안 돼 있는데, 이번에 우리흑돈이 그런 역할을 할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보급을 하고 있습니다.

<질문> 지금 이제 일반 소비자들은 흑돼지 하면 우리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데, 그러면 이번에 축산원에서 개발한 이 우리흑돈 품종, 예를 들면 아까 말씀하셨던 것처럼 모돈 산자 수라든가, 그다음에 폐사율, 그다음에 사육일수 이런 것들을 비교해서 숫자로 주시면 우리흑돈의 경쟁력에 대해서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아요.

<답변> 예, 그 기본 통계는 지금 보도자료에 나가있는 자료를 보시면 기본적인 것인 지금 제시가 돼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질문> 아니, 그러니까 지금 여기 보면 재래돼지, 우리흑돈, 상업용 돼지 이렇게 주셨는데 그래도 일반 독자들이 이해하기에는 제일 인지도가 높은 게 스페인산 이베리코잖아요? 그러니까 이베리코 흑돼지하고 우리흑돈 좀 비교를 해서 자료를 주실 수 있나요?

<답변> 예, 충분히 있고요.

<질문> 그것을 주세요, 그러면. ***

<답변> 예.

<답변> (홍준기 국립축산과학원 양돈과) 제가 부연설명을 좀 말씀드리겠습니다. 예를 들면 이베리코는 아직 우리나라에 사육이 돼 있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성장이나 생산성 비교는 하기 어렵지만 아직, 추후에 이베리코 돼지고기 그다음에 우리흑돈 돼지고기 이런 것을 비교실험을 할 예정입니다. 그래서 현재까지는 아직 안 돼 있는 상태고요.

대신에 다른 품종과, 다른 흑돼지 품종과 우리흑돈을 같이 사육하는 농가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 따르면 우리흑돈의 성장속도가 훨씬 빠르다고 지금 거기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 아직 흑돼지끼리의 비교는 세밀하게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 계속 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질문> 한 가지만 추가로 질문드릴게요. 뒤에 보면 11페이지에 종돈 400마리 보급으로 5만 마리 증식이 가능하다고 그러는데 이 수치는 어떻게 나오는 건가요?

<답변> 저희들이 기본적으로 400두를 저희들이 보급을 하면요. 이것을 토대로 해서 모돈을 생산이 됩니다. 그게 한 4,500두가 모돈이 생산된다고 보고, 1년에 2번 정도 생산을 하거든요. 새끼를 낳는데, 그게 단년도가 아니고 한 3년 그러니까 5번 정도 종돈이 새끼를 낳는다고 그럽니다. 그래서 5번 정도 낳으면 그게 한 3년 정도 걸리거든요. 그때 이게 모돈을 중심으로 해서 계속적으로 증식이 돼서 보급이 되는 숫자를 제시를 한 겁니다.

<답변> (사회자) 더 이상 질문이 없으시면요. 오늘 브리핑은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끝>
[자료제공 :(www.korea.kr)]